[ 설행_ 눈길을 걷다 ]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특별한 만남..

설행_눈길을 가다
16.03.
드라마 / 대한민국
박소담 김태훈 최무성

추운 겨울 '정우'(김태훈)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어머니가 아시는 산 중의 카톨릭 요양원을 간다.

카톨릭 신자가 아닌 정우는 왜 자신이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 이유는 알고 있지만, 슈퍼에서 사온 2병의

소주를 마시며 자기자신의 현실 때문에 마음의 안신처를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수녀인 '마리아'(박소담)을 집 앞에서 만나게 되고, 교화에 대한 말을 하며 불안한 정우와 마주한다.

그날 밤 화장실 변기속 안에 몰래 숨겨놓은 소주가 사라지고, 술을 먹지 못한 정우는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불안감 때문에 줄담배를 피워데는 정우는 자신의 개인소지품까지 빼앗겨 더이상 갈 곳이 없다.

슈퍼에 내려가 술을 몰래 사오고 싶지만, 한시간 이상의 거리의 고독감에 열병에 시달린다.

요양원의 모든 수녀들은 정우가 왜 열병에 시달렸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일어난 정우에게 미사에 참석하라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라고 한다. 그리고 정우는 미사에 참석한다.

미사가 끝날 때쯤 수녀분들이 차를 끌고 읍을 나가려는데 운전 실력이 모자르자, 정우가 대신 운전을 하여

슈퍼 근처를 가게 되고, 정우는 참으려다 몰래 소주를 훔치다 마리아와 마주친다.

마리아는 정우에게 담배를 사다 주고, 왠지 정우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이유가 궁금하다.

마리아는 정우가 오기 전 꿈을 꾸었다며 비밀이 있는 듯한 말을 남기고 식사를 오라 한다.

식사를 마친 정우는 요양원에 1명 있는 남자 '베드로'(최무성)와 담배 한대를 피는데,

모두가 그랬지만 겨울에 사람을 들이지 않는다며, 행운이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방에 들어온 정우는 몰래 숨겨온 소주를 마시려고 하지만 또 누군가 가지고 가버려 없다.

술을 참지 못한 정우는 주방을 뒤져 썩을데로 썩은 와인을 몰래 훔쳐먹고 성당 의자 위에서 잠을 잔다.

아침에 정우를 깨우는 마리아.. 마리아의 눈빛이 걱정과 안쓰러움에 흔들린다.

정우는 그런 마리아의 눈빛을 보고 자신도 모르는 욕정이 나오는데, 그 모습을 큰 수녀가 보게 된다.

큰 수녀님은 정우를 따로 불러 마리아에 대한 오해를 하지 말아 달라 하고, 정우는 그 곳을 나가고 싶다.

큰 수녀님은 정우에게 운전기사를 부탁하고, 어머니가 맡긴 십자가 팔찌를 준다.

마리와 와 정우의 교감?!

마리아는 정우가 이곳을 처음 들어설 때부터 마주치고 마주한다.

그리고 호감인지, 관심인지 지속적으로 정우를 관찰하고 도움을 주려 노력한다.

정우는 자신도 불안한 상태에서 누군가의 호의를 받는게 너무 힘들고 버틸 자신이 없다.

정우는 시간이 갈 수록 알콜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환각증상과 자위를 행하며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의 몸 상태로 변해간다.

그런 도중 다시 마리아와 마주치고.. 

마리아에겐 비밀이 있다.

몸을 추수린 다음날 마리아는 정우에게 운전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둘은 어딘지 모른느

곳으로 운전하며 간다. 마리아는 차 에서 내린 후 땅에 기도를 드리고 어느 집으로 들어간다.

그 집은 초상집 이었고, 아버지를 마주치지만 술 주정뱅이 아버지는 수녀가 된 딸에게 욕을 한다.

그리고 돌아서던 마리아는 누군가에게 빙의된 모습을 하고 아버지께 정신차리라며 큰소리 친다.

그렇다.. 마리아는 신내림 받은 소녀이다. 그래서 세상과 단절된 체 수녀가 되어

요양원에서 기도하며 사는 거다. 그런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혼자 고독함과 슬픔을 가지고

살아 가며 자신과 어쩌면 비슷한 처이에 있는 정우에게 마음이 쓰인 거다.

마무리..

한번쯤 자신이 지금 겪는 모든 일이 행복인지, 불행인지 고민하게 해주는 영화다.

불행이든 행복이든 모든건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렸다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 왔다 혼자 가는 인생이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혼자는 인생 사이에서 가족도 만나고, 사랑도 하며 의미 없는 농담도 하며

그저 그렇게 산다. 꼭 특출날 필요도 부각될 필요도 없다.

우린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며 곧 죽을 마지막을

기다리는 삶을 사는거다.

[ 박소담은 베드로의 총에 맞고 죽음을 맞이하고, 정우는 자신 때문일까 라는 생각으로

슬픔에 빠져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다시 산을 내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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