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트 필름 ] 현실과 다른 영화의 대한 이질감 ;;

라스트 필름
드라마
22.12.29
장현성 김진혁

사채업자의 빚쟁이에 쫓기는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영화감독 '상민'(장현성) 은 홀로 카페에 

앉자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매번 돈 안되는 영화만 고집하는 상민은 오늘도 빚에 떠밀려 은행에 돈을 빌린다.

매번 찾아오는 빚쟁이들 때문에 집이 아닌 학교 사무실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날이 일수이던 어느날

사채업자 '만복'(김진혁)이 찾아와 자신의 일생을 영화로 만들어 주면 빚을 없애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  상민은 한가지 문제가 있다. 자존심이 밥 먹여 주냐는 말이 따르는 상민이다. 자존심 때문에 사기를 당하고,

당한 사기를 없애려 빛을 지고, 그런 답답함 때문에 영화를 찍지만 상업적인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또 빛을 지는 거다. ]

그러곤 자신의 불운한 삶을 상상속에서 영화화 하여 꿈을 꾸는게 일상이다.

상민은 만복의 제안을 하기로 결정하고 영화를 찍기 위해 만복의 일상의 함께 지내게 된다.

만복의 일상은 희한하면서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사채업자인 자신도 빚을 떼여 집이 아닌 배 위에서 생활하는 가 하면,

불법 외국인 브로킹 일을 하기도 하고,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인신매매를 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양식장을 만복과 같이 가게 되고, 거기서 도망치려던 외국인을 

잡아 노동자를 가둔 곳에 가게 되는데 상민은 불법인신매매 아니냐고 물어보고 

만복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둔 거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말을 둘러댄다.

그리고 며칠뒤 그 곳에 경찰들이 들이닥쳐 모두를 잡아가고 옆을 지나던 상민은

겨우 빠져나가게 된다. 하지만 상민 역시 만복의 일에 연류되어 경찰서에 조사를 받게 되고

상민은 지금 자신의 삶과 만복이 있던 삶속에서 이질감을 느낀다.

현실의 벽과 꿈은 빨리 깨야한다.

상민이 있는 연극영화과 학생들은 지금도 졸업작품을 찍기 위해 시나리오도 적고,

연출도 .. 쵤영도 한다.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 여러 경험을 하는 느낌이지만 

역시 이것 또한 현실과는 많이 다른 일상이다.

학생들은 졸업작품 찍기 전에 돈인지 배움인지 모를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는 일이 허다하고

상민은 그런 학생들에게 어떤 말이든 도움이든 뭔가 해결책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

학생들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지 않고 꿈에서 멈춘다는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 마무리

상민 역시 현실이 돌파구로 영화를 찾았던 것 같다. 자신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는 학생들과 거리의 악사들을 

보면서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는 부정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상민은 학교에서 해임통지서를 받고, 집에 온날 누군지 모를 생선 택배를 받게 된다.

상민은 택배가 만복이 보낸거라 생각하여 만복과 보냈던 일상을 뒤지듯 찾아간다.

그리고 상민은 다시 영화를 찍게 되고, 찍으면서도 찾던 만복은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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