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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궁금해. 사람은. 특히나 내가 좋아하거나 관심가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흔히들 말하는 사랑은 아닌 것 같다. 정말 맹목적인 호기심에 가깝다. 모든 걸 투시해버리고싶은..
사람 몸을 유리로 만들어버리고 그 중심에 무엇이 있을지 내 두 눈으로 확인하고싶은 그런 욕심이다.
그 사람의 과거미래 그리고 현재의 세세한 모든 걸 한 눈에 투시하고싶은 그런 마음이 폭풍처럼 일어난다.
앞서 사랑이 아니라고 적어놨지만, 사랑한다면 반드시 같이 붙어서 일어나는 마음이긴 하다.
화력도 백배천배 강하다. 그렇지만 내 선에서 최대한 정중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려 무진 애를 쓴다.
사랑하니까. 그 사람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이때는 눈을 반쯤 감고,
그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까지만 들으려고 한다. 자기 의지로 벗겨 보여줄때만.
그 끝에 얻는건..글쎄...일종의 쾌감? 떨어
져있는 모든 퍼즐들이 어느순간 퍽!
하고 한 선으로 이어졌을때 그때 오는 쾌감은 짜릿하다.
답이 없는 퍼즐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반면,
생명을 가진 것들의 행동에는 늘 이유가 있기 마련이라 언제나 답이 있다.
그 이유가 이상하더라도...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퍼즐은 나에게 너무나 잘 차려진 진수성찬인거지.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는 답이 나와있는 상태이고
내가 할 일은 그 중간을 푸는 일, 또는 이해 안가면 그냥 떠나면 될 일이니 복잡하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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