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을 벗어나는 게 제일 필요한 일이었다.
독립을 위한 자금은 카드값으로 다 나가고도 모자라 높은 이자를 감당 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돈을 마련해야 했고, 가족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말 할수 없는 상황이였다.
내 상황을 슬퍼하거나, 화 내거나, 절망 할 수도 없었다.
그때 나를 가장 괴롭혔던 건, 어떻게 그 긴 시간 동안 속을 수가 있었니?
그렇게까지 거짓이라는 시그널이 있었는데 왜 못 알아차렸니? 어떻게 그렇게 착각 할 수 있었니?
속인 사람의 배신감 보다 속은 나의 어리석음이 더 힘들었다.
애초에 사랑이 없었던 사람에게, 거짓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따질 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다만 내가 어찌 거짓을 모를 만큼 바보 같고, 주변 사람들의 말들을 무시하고, 내 생각이 맞다고,
내가 몰라서 그런거지, 그 사람 말을 들으면 다 가능한 일이다라고
모르면서 다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했던 말들, 그 사람은 나에게 최선이었다고,
못 해줘서 항상 미안하고, 맘 아파 하던 사람이라고 두둔했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지금은 예전 같이 아픈 감정을 외면하고, 억압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다.
충분히 그럴만 했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냐고 들어 줄 준비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마음에서 들려오는 슬픔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너 얼마나 힘들었니?
울지도 못하고, 화 내지도 못하고, 당황해서 이리저리 쫒아 다니고,
모든 말한 것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순간 얼마나 힘들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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